송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상호 정무수석이 제지하기 위해 손짓까지 보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고성을 이어간 모습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독한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글을 올렸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 정책담당자는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이상으로 국민을 생각해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며 "그런데 정책 책임자가 국회의 부동산 정책 비판에 즉각적인 흥분으로 대응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며 국회 질의에 감정적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정책실장으로서 자격과 기본을 다시 묻게 만든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임명된 권력은 선출된 권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지만 이날 정책실장 모습에는 국회 존중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 행정부를 견제·감시하는 기관이다. 이를 경시하는 태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향후 운영위원회에서 이번 사안을 엄중히 다루고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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