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우려에 19일 국내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한 9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1.58% 하락했다.

기대치가 한층 고조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을 약 57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매출 추정치는 약 6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증권 TMT 섹터 스페셜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주가에는 좋지 않은 환경처럼 느껴진다"며 "회사가 실적을 상회하고 가이던스를 상향하더라도 바로 매수세를 이끌어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전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81% 하락한 18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