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시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검사 2명의 신규 보임 및 대검 검사급 검사 3명의 전보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시행한다"며 "이번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대검 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진우 전 서울중앙지검장(연수원 29기)은 지난 8일 항소 포기 논란이 일자 사의를 표명하고 지난 18일 퇴임했다.
특수통으로 불리는 박 검사장은 전남 목포시 출신으로 울산·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2차장 검사, 대구·부산고검 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 7월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보직 이동했다.
박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연수원 32기)가 임명됐다. 대검 반부패부장은 전국 특수 사건을 지휘하는 자리로 주 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수원고검장 자리에는 이정현(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 고검장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수사하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광주지검 형사1부장 시절 전두환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또한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급)자리에는 정용환(연수원 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송강 광주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해 공석이 된 광주고검장 자리에는 고경순(연수원 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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