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14억원을 영업이익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키트루다SC의 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신약 단계별 기술료 지급) 2500만달러(약 366억8075만원)이 반영됐다"며 "향후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키트루다SC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2028년 기술료 수익만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LT-B4의 생산과 판매 관련 매출도 발생했는데 키트루다SC가 상업화에 들어가면 이 제품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아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파트너사에 ALT-B4를 위탁생산을 통해 직접 생산해 공급할 뿐 생산권을 넘기지 않았다"며 "현금 유입이 안정화되면 ALT-B4 생산 공장을 별도로 구축하려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키트루다SC와 ALT-B4 등의 매출을 감안할 때 2025년 추정 연매출은 27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이는 키트루다SC의 유럽 시판 허가와 키트루다SC를 통한 ALT-B4 상업화 매출이 4분기에 한꺼번에 반영될 것을 감안한 것"이라며 "연내 2건 이상의 추가 기술 수출 계약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12월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코스피 이전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김선아 연구원은 "3분기에 이미 영업이익률 54.4%를 달성했고 키트루다SC가 미국과 유럽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이 50%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실제 ALT-B4의 특허 존속기간은 2039년, 최대 2042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익화 가능 기간도 넉넉히 남아있다"며 "알테오젠이 코스피 대형 제약사와 견줄만한 위치와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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