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각)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만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내년 월드컵 회의를 지켜본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욕시 공산주의자 시장인 조란 '콰메' 맘다니가 회담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이 회담을 오는 21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세부 사항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뉴욕시장은 우리와 만나고 싶어 한다"며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맘다니 당선인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한 푸드 뱅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뉴욕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백악관에 연락했다"며 이번 회동은 많은 뉴욕 시민을 도시 밖으로 내몬 주거비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공약 일환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