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휴온스 꺾고 팀리그 4R '선두'… 크라운·하나 '추격'

SK렌터카가 4라운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은 SK렌터카에서 활약 중인 강지은(왼쪽).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SK렌터카가 휴온스를 잡고 PBA팀리그 4라운드 선두를 유지했다.
SK렌터카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4라운드 5일 차에서 경기에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잡았다.

'여자 에이스' 강지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혼합 복식)에서 강지은-응오딘나이(베트남)가 최성원-최지민을 9-6(9이닝)으로 돌려세우며 앞섰다. 6세트(여자 단식)에 나선 강지은은 이신영을 접전 끝에 9-8(9이닝)로 잡고 팀 승리를 안겼다. 4라운드 시작 후 3연승을 달렸던 휴온스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4위(3승2패·승점 8)로 내려앉았다.


지난 19일 하나카드에 패하며 11연승을 마감한 SK렌터카는 이날 휴온스를 꺾고 라운드 선두를 유지했다. SK렌터카는 4승 1패(승점 13)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잡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은 크라운해태에서 활약한 김재근.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크라운해태는 풀세트 끝에 NH농협카드를 제치고 4승 1패(승점 9)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남자 단식 세 경기를 모두 쓸어버리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앞선 3라운드에서 전패를 당했던 크라운해태는 4라운드에서 환골탈태에 성공해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4라운드 초반 2연패 수렁에 빠졌던 하나카드도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4-1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 3위(3승2패, 승점 9)까지 올라섰다. 1세트를 내준 하나카드는 2세트부터 5세트까지 모두 따냈다. 1세트(남자복식)에 패배했던 신정주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은 각각 3세트와 5세트에서 승리해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웰컴저축은행이 하림을 잡고 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은 웰컴저축은행 선수단의 모습. /사진-프로당구협회(PBA) 제공

웰컴저축은행이 팀 리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돌려세웠다. 웰컴저축은행은 4연패에서 벗어나 뒤늦게 4라운드 첫 승을 올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했다. 라운드 순위도 9위에서 6위(2승3패·승점 7)로 점프했다.
대회 6일 차인 21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PBA 스타디움), 하림-크라운해태(PBA 라운지)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어 저녁 6시30분에는 에스와이-하나카드, 오후 9시30분에는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