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전경.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일 열린 정부 주관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환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수공은 이번에 자체 개발한 AI 정수장 기술을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로 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현장 인력의 업무 효율을 높은 점이 인정받은 것이다.

2022년 AI 정수장 첫 도입 이후 수공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자율 운영·스마트 에너지관리·설비상태 자율 진단·지능형 영상감시 등 운영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여 실증과 전국 확산을 완료했다.


국제사회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3년에는 공공서비스 분야 세계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글로벌 등대'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년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이번 장영실상 수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해온 AI 기반 물관리 혁신이 국가 기술경쟁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대한민국이 AI와 결합한 물관리 기술의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