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게 사용돼 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쿠폰 지급 시 사용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설정해 안내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지급액 9조668억원 중 8조8407억원(97.5%)이 사용 완료됐다. 미사용액은 2261억원이다.
앞서 정부는 내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두 차례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45만원을 지급한 1차 소비쿠폰은 99.0%,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2차 소비쿠폰은 97.5%의 지급률을 기록했다.
총 지급액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을 포함해 1차 9조693억원, 2차 4조4527억원이다.
행안부는 신용·체크카드사, 지방정부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문자메시지, 앱·누리집 등을 통해 소비쿠폰 미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 마감일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께서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주신 덕분에 지역 골목경제에 활력이 살아났다"며 "아직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지 않으신 국민께서는 기한 내에 빠짐없이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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