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배심원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 이행 현황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제도로, 공약 변경·폐지 등 조정 필요성을 심의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공약 추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시민배심원단은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성별·지역·연령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ARS)과 전화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시민배심원 제도 교육이 진행됐으며, 배심원의 역할에 대한 토의도 이어졌다.
배심원단은 오는 12월 15일까지 두 차례 회의를 거쳐 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 조정 여부를 심의하고, '2025 안산 배심원단의 선택 공약사업 상위 10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 공약 추진 사항을 선정해 시정에 반영한다.
안산시는 시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공약 조정안과 권고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성실히 마무리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실현하겠다"며 "시민들이 변화하는 안산을 더욱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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