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전기차리더스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에서 2035년 NDC 목표로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겠다고 국제 사회에 공표한 것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 이전까지만해도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빠져 상대적으로 보급이 더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전기차를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지만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NDC 목표를 제시한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는 점을 국제 사회에 전달한 만큼 이에 따른 정책의 방향성도 대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탄소중립은 산업혁명에 버금간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전환 시기에 정부와 학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살아남아야하고 이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심의 대응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강 의원은 "학계, 기업 등과 함께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방향을 모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머리 맞대야 하는데 환경부는 여전히 공급자 중심의 정책만 만들고 있다"며 "이부분을 모두와 함께 고민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전환기에 업종, 학계와 힘을 합치지 않으면 퇴행한다"며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큰 틀에서 '탈탄소'라는 갈 수밖에 없고 가야만 하는 그 길을 함께 고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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