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유동균)는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대표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1심과 동일하게 무죄를 판시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장 대표는 이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장애들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번 판결로 넥써쓰의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장 대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하고 기존 회사인 위메이드나 위믹스도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바탕으로 넥써쓰나 크로쓰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법적인 규제들을 잘 지켜가면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판단이 앞으로 할 일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일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해외 시장의 선입견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글로벌이나 한국 파트너들도 법정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잘 모른다"며 "1심 선고가 났다 하더라도 바로 검찰이 항소했으면 문제 아닌가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해외 글로벌 파트너들은 사실 한국 상황을 더 모르고 한국 기사는 더 못 읽으니까 지금 현재 항소가 진행 중이라는 팩트 자체가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며 "그런 걸림돌들이 사라지는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고객들과 유저들에게 선택받고 성장해 가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로한2 출시 이후로 게임이 계속 출시되고 있고 메인넷에 있는 숫자나 로한과 관련 성과들, 게임 토큰 가격이나 게임 토큰 거래량 등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정적인 것은 없어졌으니 긍정적으로 약속한 것들, 계획한 것들을 잘 해나가는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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