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일제약의 단기 실적 흐름이 아쉽다"며 "올해 내내 연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데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 초기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5년 4분기에는 적극적인 비용 통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대하지만 연결 기준은 여전히 영업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2025년 연간 삼일제약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2244억원과 -156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점안제 CMO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일제약의 단기 영업적자 흐름은 아쉽지만 주력 사업으로 부상한 점안제 CMO 사업의 모멘텀은 여전히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2024년 10월 대만의 Formosa Pharmaceuticals와 5년간 약 28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10월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의약품 전시회에서는 APP13007의 독점 유통 및 판매 협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향후 매출 본격화 시 빠른 램프업을 예고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CMO 공장 한국 GMP 승인은 2026년 상반기 예정, 미국과 유럽 GMP 승인도 2026년 말 예정되어 있고 추가 CMO 계약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돼 2026년 상반기에는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의 경우 올해 12월 FDA NDA 제출이 예정되어 있어 상업화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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