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한 8161억원, 영업이익은 21.9% 뛴 2757억원으로 1일 예측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전부터 진행한 M&A로 인해 인수된 회사들의 매출 성장 목표에 따라 회사 전체의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2026년에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기반이 갖춰지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25년 편입된 팍시게임즈와 와우게임즈는 3분기 기준 회사 전체 매출 대비 15%의 비중을 차지했고 2026년에도 회사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회사는 75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추가 M&A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도 주가 상승 기대 요소로 꼽힌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말 기준 자사주 비중은 약 10%다. 이지은 연구원은 "앞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보유 자사주의 소각 전환 가능성이 열린다"며 "이로 인한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TC(소비자 직접 판매) 매출 비중의 지속 상승과 수수료 인하 효과도 주목할 포인트다. 앱 마켓의 외부 결제 허용이 확대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소셜 카지노는 앱 마켓의 매출 순위 노출이 갖는 마케팅 효과가 낮은 장르"라면서 "적극적인 DTC 확대 전략을 통해 수수료를 인하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현재 회사는 3분기 기준 DTC 비중이 17.6%로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면서 "2026년 말에는 28%에 이를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이 약 3%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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