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종전안 협상 언급에… "타결 가능성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대화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해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진행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사소한 문제들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부패 스캔들을 언급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플로리다에서 약 4시간 동안 종전안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생산적 회담"이라고 밝혔지만 영토 문제 등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 종료 후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함께 취재진을 만나 "매우 생산적이고 유익한 세션이었고 추가 진전이 있었다"며 "여전히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티브 위트코프 미 백악관 특사는 이번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