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 등이 포함된 미국 대표단이 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위트코프 특사(왼쪽),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가운데), 재러드 쿠슈너가 미국 플로리다주 홀랜데일 비치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회동한 모습. /사진=로이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1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한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된 미 대표단은 1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을 만나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주 중 푸틴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위트코프 특사, 쿠슈너 등은 이날 미 플로리다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나 약 4시간 동안 회담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대표단과의 회담 후 "매우 생산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추가 진전이 있었다"며 "여전히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거쳐 19개 항목으로 종전안을 축소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병력 상한선이 기존 60만 명에서 80만명으로 상향했다고 알려졌다. 현 우크라이나 병력은 9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