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오른 17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562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내수 소비 경기 호조, 대형점 리뉴얼 효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10포인트 내외에서 움직이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백화점 매출 성장률도 10월에 12%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누적된 금리인하 영향, 정부의 내수 부양정책, 수출경기 반등 등이 종합되면서 내수 소비경기 호조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9월 78%, 10월 68%로 상반기 대비 가속화되는 흐름"이라며 "내년에는 K콘텐츠 열풍에 따른 방한 관광수요 증가, 원화 약세로 인한 외국인의 구매력 상승, 중일 정치적 갈등에 따른 반사수혜 등이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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