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문화 계승… 고객중심 금융그룹 노력"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으로 들어서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사진=뉴시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개별 최종 면접에 참석해 "우리 그룹에는 '신한문화'라는 정신이 있다"며 "이 문화를 더 계승,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 중심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회추위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AI(인공지능) 기술 등이 그룹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이어 "정부가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선배들이 잘 해주셨고, 저 역시 성을 물려 받아 안 무너지도록 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고 답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에 대한 검증과 개인별 발표·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9월26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 차레에 걸쳐 후보군에 대한 심층 심의를 진행했고 최종 후보군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를 비롯해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