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시 예산 가운데 2조292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올해 확보한 국가 예산(2조1595억원)보다 1340억원(6.2%)이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내년 국가 예산은 △경제·산업 분야 8560억원 △광역·도시 분야 2767억원 △문화·관광 분야 1383억원 △복지·사회안전망 분야 1조215억원이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766억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원) 등 AI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예산이 확보됐다. △국립 전주전문과학관(5억원) △반도체 공동연구소 운영(47억원)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12억원) 등 차세대 신성장 산업을 주도할 예산도 챙겼다.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285억원) △탄소제품 표준·인증 기반 구축(21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하며 대한민국 소재산업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끄는 강한 경제도시를 구현하는 데 가속도가 붙게 됐다.
광역·도시 분야의 경우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2억원) △용진~우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482억원) △전주역사 개선사업(80억원) △기린대로 BRT(72억원) 등 광역 교통망 인프라 구축과 미래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분야 예산으로는 △전주부성 정비·복원사업(3억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건립'(2억 원)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 개최(2.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시는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4억원) △전주사랑의 집 본관 신축(5억원) △전북권역 통합재활병원 건립(98억원) △객사천 재해위험지구 정비(15억원) 등 사회안전 인프라 구축 예산도 챙겼다.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 첫해인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1129억원으로 향후 연차적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총 9131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올해 전주시는 미래 100년의 원대한 밑그림을 토대로 대변혁의 골격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일심협력해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확보한 국가 예산이 시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어 역동적이고 활기 넘치는 전주 경제 대변혁을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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