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한전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LH와 '안정적 전력망 구축과 주택공급 정책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력망 구축을 담당하는 한전과 주택·산단 개발을 추진하는 LH가 협력해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주요 개발지구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개발지구 전력망 구축은 정부가 신도시·산업단지를 지정하면 한전과 LH가 해당 지역 전력수요를 사전 분석해 변전소 신설 필요성과 전력망 구축 규모를 결정한 뒤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수도권 공공택지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구축 등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개발지구 전력수요 예측 고도화 ▲사업관리 효율화 ▲미래 전력수요 대응 및 고품질 전력서비스 제공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합리적인 국가 전력망 건설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전력수요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협력이 공공 개발지구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으로 이어져 국민 생활 편익 향상과 국가 정책 이행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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