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CI. /사진=한라시멘트
한라시멘트가 인공지능(AI) 교육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라시멘트는 5일 영업·경영관리 등 사무직 임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AI 전문 활용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멘트 산업은 탄소배출 저감·원가 절감·공급망 관리 고도화 등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한라시멘트는 생산 부문뿐 아니라 사무 직군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한라시멘트는 반복 문서 작성·수기 데이터 관리 중심의 기존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동화·분석 중심의 디지털 업무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교육은 이달부터 진행되며 입문 20시간·심화 20시간 등 총 40여 시간 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매달 4시간씩 전문 강사로부터 집체 교육을 받는다.

커리큘럼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기초 ▲문서 자동화·커뮤니케이션 ▲데이터 시각화 및 심화 분석 ▲협업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실무 중심 구성돼 교육 직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라시멘트 관계자는 "저탄소·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무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중심 경영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