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연루설'에 휘말린 방송인 조세호가 쏟아지는 악플에 결국 SNS 댓글창을 닫았다. 사진은 방송인 조세호가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설' 의혹 이후 악플이 쏟아지자 SNS 댓글 창을 폐쇄했다.
5일 조세호 인스타그램의 모든 게시글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자신을 둘러싼 '조폭 연루설' 이후 누리꾼들의 비난과 악플이 쏟아지자 취한 조치로 보인다.

조세호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4일 불거졌다. 각종 불법 범죄자 제보받는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인 조세호 반성해라.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받으며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와 어울려 다니면서 술을 마시냐"며 "국민 개그맨이 이래도 되는 거냐"고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설을 제기했다.


A씨는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최모씨가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범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SNS에서 조세호가 최씨로 추정되는 남성을 안고 있는 모습, 함께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 친분이 드러나는 사진까지 확산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와 관련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최씨와 조세호의 친분을 언급하며 '조세호가 최씨의 행위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는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조세호가 최씨로부터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역시 A씨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