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롯데시네마 판교에서 개최된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7기 성과공유회 '위코랑 함께, 고익하씨네'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100명이 5개월 동안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콘텐츠 노출수 5000만회 돌파 진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이들이 제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수는 2767건이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롯데시네마 판교에서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7기의 5개월 여정을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 '위코랑 함께, 고익하씨네'를 열고 성공적인 활동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을 가진 위코(WeKO)는 국민 참여 서포터스 프로그램으로 2019년 시작했다. 위코 7기는 올해 8월 한국을 포함해 미국·필리핀·탄자니아·가나·볼리비아·튀르키예 등 42개국에서 10대 1의 경쟁률로 선발된 청년 10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위코 프로그램은 '가장 나다운 자기개발, 가장 우리다운 개발협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존 운영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스로 ODA 홍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발전시키는 이른바 '성장형 서포터스'로 운영됐다. 홍보 전문가들과의 멘토링과 아이디어톤을 통해 다듬어진 위코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성과공유회 하루 전인 4일 기준 총 2767개의 콘텐츠로 제작돼 누적 5239만회 노출, 2107만회의 국민 반응을 이끌어냈다.

'위코랑 함께, 고익하씨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는 인기 연애 프로그램 '나는솔로'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코이카 직원 '27기 영자'의 사회로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올해 코이카가 기획하고 위코가 함께 참여한 브랜딩 캠페인 '고익하, 잇츠마이플레저(KOICA, 제 기쁨입니다)'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고익하' 5명이 출연한 영상에 더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고익하'로 살아가는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메시지가 담긴 최종 결산 영상도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됐다.

2부는 본격적으로 위코 7기의 활약상을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위코 5, 6기 선배들이 제작한 글로벌 음원 'ODA Song'을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참가자들은 팀 미션 수행 과정을 영상으로 스케치한 '위코멘터리'를 시사하며 5개월 간의 여정을 되새겼다.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은 국내(개인·팀)와 글로벌(개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코이카는 각 부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국내 개인 부문 ▲대상 전바다(레쓰코에어) ▲최우수상 박현진(AKO) ▲우수상 백지혜(위시월드), 국내 팀 부문 ▲대상 옥남정(김남희(팀장), 김옥비, 이정빈) ▲최우수상 AKO(김지은, 박현진, 전혜원, 정원석) ▲우수상 위시월드(김레이첼, 김민주, 백지혜, 이유정), 글로벌 개인 부문 ▲대상 Luana Priscila Hartmann da Silva(파라과이) ▲최우수상 Rajintha Silva(스리랑카) ▲우수상 Kadishi Ndudi Oliseh(나이지리아) 등이다.

김동호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는 "위코 7기의 활동은 국민 여러분들이 직접 참여해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살려 새로운 시도를 하고 개발협력의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한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며 "우리나라의 ODA가 지향하는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여러분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