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날 한국투자증권을 국내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사로 정하고 통보했다. 앞서 무신사는 약 3개월간 진행된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KB증권과 외국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JP모간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형 증권사로서 다수의 IPO 성공 경험을 보유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계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건은 한국 IPO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이 높았던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지난 8월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을 시작으로, 9월 주관사 선정을 위한 후보군을 추리고 최근까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국내외 IB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왔다. PT에는 ▲KB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6곳과 외국계 증권사 5곳이 참여했다.
무신사는 향후 상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진출, 옴니채널 전략, 뷰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상장을 계기로 1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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