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는 전국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시장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남부시장은 △시장 고유 브랜드가치 △상인회 추진 의지 △기존 관광 콘텐츠를 통한 문화·관광 연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원 남문시장과 함께 최종 2개 시장에 포함됐다.
이번 공모 선정은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와 전북도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더불어 김윤덕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정치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울러 남부시장 상인회와 로컬크리에이터의 우수한 사업계획 준비 등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이뤄낸 성과다.
전주 남부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7년까지 3년간 국비·지방비 포함 최대 4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주 남부시장은 '전주 남부시장의 K-일상, 퍼펙트 데이즈'를 비전으로 연차별 총 3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1차년도인 올해부터 내년까지 스토리텔링 중심의 K-일상 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2차년도인 내년에는 K-일상 상생모델 정착·창업 브랜딩 실험을 확대하는 기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빈 점포 리모델링 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남부시장의 다양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메뉴·상품 개발이 진행된다.
끝으로 3차년도에는 '글로벌 K-일상 브랜드 확립'을 목표로 1~2차년도의 인프라 구축과 브랜딩 실험을 기반으로 남부시장 고유의 k-일상 브랜드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남부시장의 변화 필요성에 공감해 온 상인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을 비롯한 주변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남부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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