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등 4개 전 분야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서구는 2014년 이후 12년 연속 전국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리며 '복지 1번지'라는 명성을 굳혔다.
특히 의료·요양 통합돌봄 분야에서는 보건소 통합건강센터와 연계한 전국 최초의 공공 의료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서구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대상 방문진료 체계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시간 안심콜과 안심출동 시스템 역시 지역 돌봄 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분야에서는 '우리동네 이웃돌봄단'을 기존 82명에서 164명으로 확대해 2100여 명의 돌봄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현장 중심 복지를 실현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공공·민간 11개 분야의 자원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ICT 기반 돌봄, 모바일 안심케어, 복지등기 우편 등과 연계해 고립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호응을 얻었다.
지역사회보장계획 분야에서는 서구가 선도한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이 주목받았다. 질병이나 장애로 가족 돌봄을 전담하는 청소년·청년에게 연 300만 원의 지원금과 정서·심리 서비스,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 이 사업은 정부의 '위기아동청년법' 제정으로 이어지며 전국 확대의 기반이 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주민·행정·민간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소외없는 돌봄도시 실현을 위해 촘촘한 복지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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