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0일 오전 10시30분경 오픈을 하루 앞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동행해 직접 매장을 소개했다.
오는 11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은 총면적 3305㎡(1000평) 규모다. 기존에 에잇세컨즈, 슈펜, 원더플레이스가 입점해 있던 자리를 무신사가 단독으로 차지한 공간으로 아이파크몰 내 패션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조 대표는 정 회장과 함께 약 20분간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매장의 콘셉트와 브랜드 스토리, 무신사의 오프라인 전략을 설명했다. 300여종의 운동화로 한쪽 벽면을 메운 '슈즈 월'에서는 "커뮤니티에서 쌓이던 스니커즈 사진 문화가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된 것"이라며 스토리텔링을 이어갔다.
정 회장은 매장의 크기와 브랜드 구성, 배치된 제품의 종류를 보고 감탄했다. 무신사 오프라인 영업 담당 임원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무신사의 흥행을 기원했다.
조 대표는 정 회장 방문 이후 다른 관계자들과 다시 매장을 찾아 의류 등 일부 제품을 추천하기도 했다. 오전 11시께 방문한 김대수 HDC 아이파크몰 대표에게도 매장을 안내했다.
무신사는 용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늘리며 외형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 홍대에 신발 특화 매장인 '무신사 킥스'를 오픈하고, 명동과 잠실 등 주요 상권에도 순차적으로 신규 매장을 선보인다. 이어 내년 3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용산점의 2배에 달하는 약 6610㎡(2000평) 규모의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를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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