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월29일 새벽 3시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위성은 발사 약 56분 후인 4시40분에 목표 궤도에 안착해 사출되었으며, 1시간여 만에 지상과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날 열릴 예정인 기후위성 성공 기념식에서 경기기후위성 1호기가 보내온 데이터를 공개하고 전문가인 천문학자 이명현이 강연한다. 위성과 기후데이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념식과 함께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는 오전부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AI와 경기기후플랫폼의 기후데이터를 활용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앱, 웹사이트 등 창의적인 서비스를 발굴하는 행사다.
또한 이날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 '우주체험존'에서는 우주복 체험·미래식 체험 등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기후위성 데이터 최초 수신을 기념하며, 위성 기술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도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기후위성 데이터 최초 수신은 경기도가 우주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확보해 기후위기 대응에 한 걸음 더 나아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