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조751억원과 1조2884억원으로 각각 올해 대비 3.0%와 2.2% 실적이 위축될 전망"이라며 "식품 회복이 더딘 가운데 바이오 부문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5조6900억원(-8.3% YoY), 영업이익 7232억원(-10.9% YoY)을 전망했다. 이 중 식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와 9.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식품은 여전히 경기 침체 영향이 장기화되며 성장이 다소 제한적인 모습"이라면서도 "2025년 낮아진 기저 감안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소폭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는 GSP 식품 중심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 내 지역·채널 분포 확대로 성장세를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 부문의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와 19.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중국산 제품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세, 고수익 스페셜티 트립토판도 경쟁사 증설 및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판가가 하락하며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이에 따라 단기간 실적 가시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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