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경찰은 총격범 수색을 재개해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건 발생 2시간 전 어두운색 옷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신원미상 인물이 사건 현장 인근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FBI 보스턴지부 테드 독스 특별수사관은 "현장 재구성을 위해 총알 궤적을 분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아무리 적은 정보라도 소중하다"고 전했다. FBI는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달러(약 7352만원) 현상금을 걸었다.
총격범은 지난 13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 7층짜리 건물인 '바루스 앤드 홀리' 공학·물리학관 건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사건이 일어난 건물에서는 기말고사 기간을 맞아 시험 2개가 예정돼 있었다.
이 사건으로 학교 공화당 대학생 조직 부회장을 맡던 앨라배마주 마운틴브룩 출신 2학년 재학생 엘라 쿡, 신경외과 의사를 꿈꾸던 우즈베키스탄 태생 무하마드 아지즈 우무르조코프가 숨졌다. 아울러 브라운대학교는 올해 남은 기간 모든 시험과 수업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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