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체험./사진=광주시
'실증도시 광주' 전역에서 시민들이 인공지능(AI), 교통, 헬스케어 등 지역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작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창업기업이 개발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시민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시민참여 혁신기술 실증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실증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을 사용해 보고 실제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참여형 행사다.


프로그램에는 오토웰즈의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헬프티처의 AI 기반 상담 서비스, 레플러스의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쉘터, 스페이스에이아이의 AI 가상피팅 키오스크, 라라랩스의 AI 우울증 분석 시스템, 소울소프트의 AI 건강관리 앱 '재다', 에스유아이씨티의 실시간 열차 도착 안내 시스템, 델퍼의 자가건강관리 지원 시스템 등 8개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실증 현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기술을 직접 적용한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와 실시간 교통 안내 시스템을 비롯해 AI 상담, 가상 피팅, 무인 안내기,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이 실제 생활 공간에 구현돼 시민들이 사용성과 편의성을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기술들은 AI, 교통,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광주시는 실제 환경에서 실증을 진행해 기술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실증 성과를 축적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와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운영된다. 스탬프 투어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국립과학관, 아시아문화전당, 유스퀘어, 지하철역 등 도심 곳곳의 실증 현장을 방문해 체험 후 QR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참여 횟수에 따라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또 시민들은 제미나이, 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체험한 실증 기술을 이미지로 표현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시민이 실증의 주체가 돼 혁신 기술을 경험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창업기업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