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국내 중소 조선사들과 협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사진은 (왼쪽)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과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전선 건조 계약 기념촬영을 하던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국내 중견 조선업체인 HSG성동조선과 원유운반선 2척 전선(全船)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HSG성동조선은 지난 11월 원유운반선 2척 계약에 이어 총 4척으로 전선 건조를 확대하게 된다.

HSG성동조선은 삼성중공업을 통해 전선 건조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기존의 블록 건조에서 한 걸음 나아가 배 전체를 통합적으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작업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다.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조선소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은 국내 중소 조선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남 지역 내 인력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은 "K조선을 대표하는 모범적 성장 모델로 HSG성동조선과의 사업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