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지난 12일 몽골 도르노드주와 '연천 미래의 숲, 평화의 숲을 가꾸기 위한 한·몽 탄소중립 협력사업 공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연천군
경기 연천군이 몽골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최근 몽골 도르노드주와 '연천 미래의 숲, 평화의 숲을 가꾸기 위한 한·몽 탄소중립 협력사업 공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몽골 도르노드주 주지사 및 시민대표 50여 명, 연천군수와 연천군 탄소중립 실천 협의체 회원 5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양 지역 간 지속가능한 환경 협력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몽골 도르노드주 현지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성사됐다.

선포식에서 양측 대표는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미래의 숲·평화의 숲' 공동 조성 △기후변화 대응 정책 협력 △환경·농업 교육 및 기술 교류 확대 △스마트팜·재생에너지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스마트농업 기술 이전, 한국 농산물의 몽골 진출 가능성, 재생에너지 기반 협력사업 확대 등 경제·환경 분야에서 다층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미애 센터장은 "연천군의 탄소중립 실천 경험이 몽골 도르노드주와 연결돼 새로운 국제 협력 사례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천군이 선도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실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