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리버풀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운전자가 화를 참지 못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27일 차량 돌진 사건 현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리버풀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운전자가 징역 2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리버풀 형사법원 앤드류 메나리 판사는 이날 폴 도일(54)에 "법정에서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규모의 공포와 파괴를 야기했다"며 징역 21년6개월을 선고했다.

도일은 지난 5월26일 퍼레이드 현장에 간 친구를 태우려고 2톤 차량을 몰고 가던 중 "화를 참지 못했다"는 이유로 리버풀 우승을 축하하는 군중들을 향해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법정에서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도일이 리버풀 팬들을 향해 돌진하며 격하게 소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사건으로 생후 6개월 남자아이 등 134명이 다쳤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50명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