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17일 강원 춘천시 민주당 강원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지난 16일 당 의원총회를 통해 대략 윤곽을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만들었다면 굳이 국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면서 "그런데 조희대 대법원이 내란 발발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보인 것은 내란 청산에 대한 추상같은 심판을 국민이 기대했으나 그것과는 반대로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국회가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왔고 따라서 국회에서 시급하게 법을 마련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이 내란전담재판부는 지귀연식 침대축구 식 재판, 법정에서의 모욕과 조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한다고 알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조희대 사법부가 보여준 건 혹시 법률과 앙심에 따라 재판하는 것 아닌지 의심을 품기 충분했다. 앞으로 내란전담재판부에서 내란재판을 할 때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사법부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2차 추가 종합 특검와 관련해 "법원의 영장 기각, 진술 거부 등으로 수사가 제대로 안 된 것을 다 모아서 해야 할 상황이 왔다"며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종료되는 오는 28일을 기점으로 2차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당에서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밟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