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매니저 갑질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이시언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나래식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이시언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시언은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박나래의 술버릇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박나래는 이시언에게 "오늘 촬영 끝나고 어디 가냐"고 물었고, 이시언은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 기안84 생일파티가 우리 집에서 열린다"고 답했다. 박나래가 "왜 넷이냐"고 묻자, 이시언은 "우리 유튜브 대표"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박나래가 "촬영 때문에 하는 거냐"고 다시 묻자, 이시언은 "아니"라고 답했고, 박나래는 "왜 그렇게 생일파티를 하냐. 나도 부르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시언은 "너 바쁘잖아, 그리고 술 취한 네가 너무 무섭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안 물어보지 않았냐. 이러니까 유튜브에 우리 손절설이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최근 박나래에 대한 전 매니저의 폭로, 진실공방과 더불어 다시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 매니저 측은 술자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박나래에게 폭언을 들었고, 한 매니저는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여기에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주사를 맞았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과 대리 처방 논란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나래는 지난 8일 자신의 계정에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박나래는 '마지막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