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2025년 포항시정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10대 뉴스에는 K스틸법 제정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지역 산업의 미래와 직결된 정책을 비롯해 경제·교육·주거·복지·교통·환경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 주요 성과들이 고루 포함됐다.
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SNS 등을 활용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시정 전반에 대한 관심과 평가를 나타냈다.
설문 결과 K스틸법 제정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추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개최 등 AI·마이스(MICE) 분야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영국 왕립 명문학교와의 국제학교 설립 업무협약 체결, 1조3000억원 규모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등은 교육과 관광 분야에서 포항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을 비롯한 생애 전주기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 포스코 신축 기숙사의 도심 유치 등은 도시 재생과 지역 상생 측면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을 통한 광역 교통망 확충, 환호근린공원과 철길숲광장 조성, 송도해수욕장의 18년 만의 재개장 등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성과로 꼽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세계 속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포항의 발전과 5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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