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무릎 통증 대부분은 지속적인 마모 및 노화 과정, 무릎 관절의 스트레스로 인한 결과다. 부상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갑작스러운 움직임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무릎 문제는 ▲근육 염좌 또는 긴장 ▲연골 혹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 ▲건과 인대 병변 ▲관절염 ▲대퇴 슬개 관절 병변 등이 있다.
무릎 통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약물은 통증을 완화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또는 통풍과 같은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된다. 운동 치료의 경우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 무릎 관절을 안정시켜야 할 때 활용된다.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 상태에 따라 물리 치료나 다양한 유형의 강화 운동을 권장한다.
관절염 증상을 줄이고 몇 달 동안 지속할 수 있는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적이다. 다만 자주 맞는 경우 무릎 연골과 주변 인대, 골의 약화 및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이동성 개선 및 통증 완화, PRP(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는 힘줄 파열이나 염좌 또는 부상으로 인해 무릎 통증이 발생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불필요하게 체중이 증가할수록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줘 부상과 퇴행성 관절염 위험을 높인다.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하며 무릎을 지탱하는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을 단련하면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서울대병원은 "모든 무릎 통증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무릎 부상 및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의학적 상태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과 관절 손상 및 장애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무릎 부상을 한 번 입었을 경우 경미한 부상이라도 앞으로 유사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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