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 기부 시 전액, 10만원 초과 시 16.5%)와 기부금의 30%에 달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도는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관광 소비를 지역으로 이끌기 위해 세액공제와 답례품에 더해 경기도만의 추가 혜택을 담은 '고향사랑 쏠쏠패키지'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를 비롯한 31개 시군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기부일로부터 1년간 도내 주요 관광시설 5곳에서 입장권이나 이용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시설별 지역·도민 할인 등과 동일하게 적용하며, 일부 시설은 기부자 본인 외에 동반 1인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지는 서해랑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에버랜드,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한국민속촌 등이다. 관광객 방문 수요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부자 체감 혜택을 높였다.
기부자는 관광시설 현장 매표 시 '고향사랑 기부혜택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혜택증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연계해 발급·운영된다.
이번 관광 할인 혜택은 지난 8일 경기도와 31개 시군, 도내 주요 관광시설 5곳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도 기부 참여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계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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