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이찬진 원장 취임 첫 국·실장 신규 승진 및 전보 등 정기인사를 22일 단행했다.
먼저 금감원은 이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총괄 부문에 노영후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임권순 소비자피해예방국장, 박현섭 소비자소통국장을 임명했다. 이들은 각 금융권의 소비자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임국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또 주목할 점 중 하나는 여성 인재 등용이다. 금감원은 전문성을 갖추고 세심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여성 국장들을 주요 부서장으로 중용한다고 밝혔다.


정은정 은행감독국장, 김은순 회계감독국장, 장영심 인사연수국장, 박정은 국제업무국장, 문재희 금융교육국장 등 신임 부서장은 담당 분야에서 팀장·실무자로 근무하며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금융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부서의 경우 기존 부서장을 유임했다. 특히 IT 정보유출, 가상자산 해킹, 주가조작 척결, 환율 급등 등 최근 현안 대처가 시급한 부서를 중심으로 유임이 진행됐다.

이로써 유희준 IT검사국장, 변재은 전자금융감독국장, 심은섭 전자금융검사국장, 전홍균 가상자산조사국장, 류태열 조사2국장, 장정훈 조사3국장, 이민규 외환감독국장 등은 기존 체제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다.


향후 금감원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팀장·팀원 이동 인사 등 정기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부서장 인사의 핵심은 쇄신보다는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라며 "최근 대규모 해킹 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권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금감원 부서장 정기인사 명단.

◆국실장 전보(33명)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노영후 ▲소비자피해예방국장 겸 선임국장 임권순 ▲소비자소통국장 겸 선임국장 박현섭 ▲소비자권익보호국장 정재승 ▲감독혁신국장 최정환 ▲인사연수국장 장영심 ▲금융시장안정국장 박상만 ▲법무국장 서창대 ▲국제업무국(금융중심지지원센터) 국장 박정은 ▲공보실 국장 이석주 ▲비서실장 윤세영 ▲디지털금융총괄국장 이석 ▲은행감독국장 정은정 ▲은행리스크감독국장 황준하 ▲은행검사2국장 이지원 ▲중소금융감독국장 이건필 ▲중소금융검사1국장 박진호 ▲중소금융검사2국장 김정훈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장 서현재 ▲자본시장감독국장 박시문 ▲기업공시국장 권영발 ▲공시심사국장 이동규 ▲조사1국장 김회영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신규종 ▲회계감리1국장 이재훈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오정근 ▲보험감독국장 이권홍 ▲보험상품분쟁1국장 최성호 ▲계리리스크감독국장 주요한 ▲보험검사2국장 정영락 ▲보험검사3국장 손인수 ▲부산울산지원장 위충기 ▲대전세종충남지원장 이재석

◆국실장 직위부여(27명)

▲총무국장 김정운 ▲가상자산감독국장 최강석 ▲정보화전략국장 안태승 ▲신용감독국장 이성희 ▲여신금융감독국장 조영범 ▲중소금융검사3국장 김익남 ▲자산운용감독국장 유석호 ▲금융투자검사2국장 최상두 ▲금융투자검사3국장 오세천 ▲연금감독실장 김기복 ▲회계감리2국장 문정호 ▲감사인감리국장 최창중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임정환 ▲금융사기대응단 국장 이정만 ▲금융교육국장 문재희 ▲보험상품분쟁2국장 이상진 ▲보험검사1국장 곽정민 ▲감사실 국장 김진석 ▲감찰실 국장 원희정 ▲대구경북지원장 이현석 ▲경남지원장 허승환 ▲전북지원장 이태기 ▲강원지원장 김국년 ▲충북지원장 김도희 ▲강릉지원장 정현호 ▲런던사무소장 김석훈 ▲동경사무소장 김재형

◆국실장 유임(22명)

▲기획조정국장 이창규 ▲제재심의국장 권재순 ▲비상계획실장 백승필 ▲IT검사국장 유희준 ▲전자금융감독국장 변재은 ▲전자금융검사국장 심은섭 ▲가상자산조사국장 전홍균 ▲은행검사1국장 김남태 ▲외환감독국장 이민규 ▲금융투자검사1국장 김형순 ▲조사2국장 류태열 ▲조사3국장 장정훈 ▲회계감독국장 김은순 ▲서민금융보호국장 송경용 ▲자금세탁방지실장 김지웅 ▲광주전남지원장 최용욱 ▲인천지원장 김효희 ▲제주지원장 김대진 ▲뉴욕사무소장 김우현 ▲북경사무소장 문상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류영호 ▲하노이사무소장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