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2일 "장시환과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장시환과 김민수는 2025시즌까지 각각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으나 시즌을 마친 후 방출당했다.
장시환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우리·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KT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등에서 활약했다.
장시환은 2022시즌 64경기 5패 9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38을 기록하며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3시즌부터 점차 입지를 잃었고 2025시즌 단 한경기도 1군에서 등판하지 못하고 방출됐다. 장시환은 프로통산 416경기에 등판해 29승 74패 35홀드 34세이브 ERA 5.31을 기록했다.
장시환이 새 팀을 찾으면서 현대 계보도 다시 이어졌다. 앞서 오재일(전 KT), 임창민(전 삼성), 정훈(전 롯데) 등 현대 출신 베테랑들은 2025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최근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던 황재균(전 KT)마저 재계약 대신 은퇴를 선언하며 현대의 계보가 잠시 끊어졌었다.
베테랑 포수 김민수도 재취업에 성공했다. 김민수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4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상무 피닉스에서 군 복무 도중 권혁의 FA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김민수는 프로 통산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8 49안타 4홈런 27타점 2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16을 기록했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