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사진은 박나래가 지난 1월25일 인터뷰에 앞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매니저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비공개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첫 경찰 조사다.

박나래는 야간에 약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며 관련 경위에 대해 진술했다. 공갈미수 혐의로 피고소된 전 매니저는 주말인 지난 20일 조사받았다.


박나래는 지난 5일 용산경찰서에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또 지난 20일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들을 추가 고소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두 사람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 "전 매니저가 개인 법인을 설립했고 해당 법인에 에이전시 비용 명목으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횡령 혐의 고소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