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 평론가 측은 이날 고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가 알려드립니다. 김영대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김영대의 비보는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최근까지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화에 임했고, 소셜 계정을 통해 소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사전 녹화된 방송이 송출되기도 했다. 김영대는 크리스마스와 캐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12월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부고 소식이 알려진 뒤 씨엔블루 정용화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평론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마음이 무겁다. 음악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늘 진심으로 믿어줬던 분이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그 마음과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 부디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역시 "영대씨 이게 무슨 일인가요"라며 "섬세하게 저라는 창작자의 디테일한 생각들에 관심을 가져준 사람, 고마웠다. 우리 나중에 또 그런 얘기들 더 나누자"라고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허지웅 작가도 "그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건 출연 문제 때문이었다, 방송을 끊고 있어서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는 나중에 꼭 하자고 했다"며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중을 약속하지 말자,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나중을 약속했다가 결국 지키지 못하는 일이 쌓여만 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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