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7일 LG전자 본사가 소재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LG가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와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내년 1월 초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다음 달 중순에 LG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산리더십센터는 2023년 7월 착공해 지난 11월 준공됐다. 서울 중구 남산동 3가 일대 대지면적 약 5050㎡·연면적 약 1만900㎡ 규모로 지상 4층·지하 3층으로 건립됐다. 한국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LG의 헤리티지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남산리더십센터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과 함께 그룹의 인재 육성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LG인화원이 30년 넘게 그룹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대규모 연수 프로그램을 맡아왔다면 남산리더십센터는 서울 도심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임직원 리더십 교육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미래 인재 육성' 기조가 반영됐다. 구 대표는 "최고의 인재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LG는 센터 내부에 그룹의 역사와 각 계열사의 사업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LG 브랜드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LG 관계자는 "남산리더십센터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이 새로운 전략적 시각을 기르고 리더십을 강화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천 인화원과 유기적으로 운영해 그룹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