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청 전경/사진제공=칠곡군

칠곡군은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건강한 먹거리 지원을 위해 2026년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가구 가운데 임산부·영유아·아동이 포함된 가구에 한정됐으나 새해부터는 청년(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 포함된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보다 폭넓은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원 내용도 한층 강화된다. 기존 농산물 중심의 지원 품목에 임산물인 수실류, 버섯류, 산나물류가 추가되며, 지원 기간 역시 기존 10개월에서 연중 지원으로 확대돼 보다 안정적인 먹거리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식품바우처는 과일, 채소, 두부 등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또는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기존 바우처 이용 가구가 자격 요건을 유지할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연장 처리된다.

칠곡군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청년층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