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출범 후 약 3개월 만에 첫 위원을 위촉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출범 약 3개월 만에 첫 위원을 위촉했다.
방미심위는 29일 제1기 위원회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 김준현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조승호 전 YTN 보도혁신본부장 등 3명을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8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고광헌 전 사장은 한국디지털뉴스협회 회장과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김준현 변호사는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조승호 전 본부장은 연합뉴스 기자 출신으로 방송기자연합회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방미심위는 방송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각종 심의를 맡는 기관으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기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개편해 지난 10월 새로 출범했다. 하지만 위원장과 9명의 위원 임명이 지연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3개월간 이어져 왔다.

방미심위는 향후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명,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추천한 3명을 추가로 위촉해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