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코스피 전체 외국인 최다 매수 종목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었다. 반면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개인은 네이버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9조5596억4600만원을 사들였다. 한국전력도 1조4903억2500만원을 매수했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 9420억60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065억200만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SK하이닉스로 7조9827억6800만원을 순매도했다. 뒤이어 ▲네이버 3조3177억3300만원 ▲한화오션 1조8378억900만원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하이닉스로 5조4253억91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외에 ▲삼성전자 2조7522억9700만원 ▲KB금융 1조7021억4800만원 ▲신한지주1조3730억6100만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효성중공업은 6331억6600만원을 한화오션은 5982억2900만원을 팔았다. LG씨엔에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4884억6900만원과 4793억9600만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네이버와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네이버 3조3546억3800만원 ▲SK하이닉스 2조1464억41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19조3790억6800만원 ▲한국전력 1조6211억4400만원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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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시가총액 3000조원 돌파… 상위 10개 중 4개 종목 바뀌었다━
2025년 시총 상위 10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HD현대중공업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4위까지는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5위부터는 차이가 있었다. 2024년에는 5~10위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삼성전자우 ▲KB금융 ▲네이버가 있었다. 반면 올해는 셀트리온과 기아, KB금융, 네이버가 탈락하고 HD현대중공업과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새로 포함됐다.
코스피 전체 시총은 2025년 말 3477조8390억원으로 2024년 말 1963조3280억원 대비 77.14% 증가했다. 지수가 같은 기간 2399.49에서 4214.17까지 75.63% 오른 것에 비해서 상승 폭이 더 컸다.
업종별 지수로는 기계·장비와 전기·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상승률은 ▲기계·장비 133.66% ▲전기·전자 127.93% ▲전기·가스 103.55%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계·장비에는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두산로보틱스 등 반도체 장비와 로봇주가 포함돼 있다. 전기·전자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설비 종목이 담겨있다.
한국거래소는 "업종별 시가총액 규모가 작년보다 전기·전자는 683조원에서 1554조원으로 127.5% 증가했으며 기계·장비는 39조원에서 93조원까지 늘어나며 137.3%의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시총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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