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펩은 2일 공시를 통해 뇌질환 전문 신약개발회사 진큐어와 루게릭병 치료제 임상 원료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LB펩은 해당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허가 수준에 부합하도록 원료 공정개발 연구 및 시험법 개발, 제조, 허가자료 작성을 진행한다. 단일 계약금액은 7억6500만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HLB펩이 펩타이드 API 제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경쟁력과 규제 대응 역량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HLB펩은 지난해 3월 HLB그룹 인수 이후 대규모 펩타이드 합성 및 고난도 정제 설비를 확충하고 기존 GMP 시설을 FDA 기준에 부합하는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탄탄히 다져왔다.
HLB펩은 올해 펩타이드 API 품목인 류프로렐린(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가니렐릭스(불임 치료제), 바소프레신(항이뇨제) 등에 대해 미국 제약사들과 협력해 FDA 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고객 맞춤형 원료 생산 시스템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기존 API와 CDMO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약 개발과 뷰티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올해 주주가치 개선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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