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군부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국회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예안 승인을 촉구한 모습. /사진=로이터
베네수엘라 정권이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수습되고 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대법원에 이어 군부도 로드리게스 부통령의 임시 대통령직 수행을 지지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법원이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90일 동안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한 판결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 3일 마두로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실질적이고 일시적인 상태라며 헌법에 따라 로드리게스 부통령에게 대통령 직무를 대행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 정부도 로드리게스 부통령 체제를 일단 두고 보면서 정책 변화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베네수엘라 대선 실시에 대해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아울러 로드리게스 부통령 등 임시 지도부를 향해선 "미국에 이익이 되는" 정책 변화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베네수엘라 군부는 미국의 마두로 체포에 대해 비겁한 납치라며 마두로 경호원 일부가 잔혹하게 살해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