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스1에 따르면 김도갑 베네수엘라 한인회장은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잡혀갔다고 해서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마두로가 대통령이었지만 정권에 협력하는 이들과 권력을 나눠 국정을 운영했고 아직 이 인물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최소 3개월 정도는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번 사태 발생 후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과 소통 중이라며 "한국대사관도 비상 운영에 들어갈 것 같다. 구체적인 대응 방향은 다음주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국 군사작전이 시행됐던 날에 대해 "헬리콥터가 주거지 근처까지 날아다녔고 미군의 폭격 인근 지역은 상당히 위협적인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길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모두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매우 놀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분위기에 대해선 "시민들 일상은 비교적 평온해진 편"이라며 "슈퍼마켓도 문을 열고 버스 등 대중교통이 다시 운행되기 시작했다. 내일부터는 국내선 항공편도 운항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세를 보는 교민들 의견은 아직은 말씀드리기 매우 조심스럽다"라며 베네수엘라 정치 상황 가변성이 크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군사작전 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70여 명으로 이 중 50여 명이 수도 카라카스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 교민은 카라카스에 약 70명, 전국적으로는 약 120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각)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공군 본부가 위치한 마라카이 등에 대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뉴욕으로 이송했고 오는 6일(한국시각) 첫 재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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