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6일 6일 도 교육청 웅비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황재윤 기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6일 도 교육청 웅비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따뜻한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K에듀 생태계 구축'을 경북교육의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경북교육은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함을 잃지 않는 혁신으로 더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아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학교를 다시 공동체의 중심으로 세워온 그동안의 토대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먼저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언급하며 경북교육의 현재 위치를 설명했다. 그는 "시도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부 적극행정 전국 최초 10회 연속 수상,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1위 등 숫자로 확인되는 성과는 현장의 헌신과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 성과들이 2026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경북교육이 나아갈 세 가지 방향으로 '따뜻한 배움', '모두의 성장', '지속가능한 내일'을 제시했다.

특히 "지금 우리는 안전의 위협,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학령인구 감소,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교육은 더 따뜻해야 하고 동시에 더 책임 있는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따뜻한 배움'과 관련 "아이들의 마음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모든 교육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심리·정서·안전 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AI 시대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경북교육은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교육을 넘어 AI 교육의 표준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맞춤형 학습 플랫폼과 생성형 AI 기반 행정 지원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교육의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두의 성장'에 대해선 질문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정답을 빨리 찾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고 협력하며 답을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질문이 교실을 넘어 가정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배움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내일'과 관련해 임 교육감은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이 경북교육의 책무"라며 "정주학교, 온라인학교, 다양한 고교 모델과 함께 세계와 연결되는 K-EDU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